무덥고 습하던 여름이 조금씩 물러나면서 높은 하늘을 자랑하는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해주는 그것. 시원함을 느낄새도 없이 바로 가을이 왔음을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것이 바로 "재채기"입니다.
재채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대표하는 것이지만, 비염의 증상은 이것만이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생활의 질을 저하시키는 흔한 질환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증상, 특히 환절기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이유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 체계가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과민 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
2.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1) 꽃가루
- 봄철에는 나무, 여름에는 풀, 가을에는 잡포의 꽃가루가 주요 알레르기 유발 물질입니다.
- 꽃가루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제일 먼저 우리 몸이 느끼는 알레르기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 위하거나,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때, 많이 집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 이 시기에 매일매일 청소를 하지 않으면 꽃가루는 쉽게 집밖으로 나가지 않으며, 집의 구석(모서리)부분에 노란색 가루의 형태로 모여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 먼지 진드기
- 주로 집먼지 속에 존재하며,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침실의 침대나 이불등 습한 환경에서 번식합니다.
- 먼지 진드기는 우리가 자면서 체온이 올라가고,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때 이불 속이 습한 환경을 만들게 됩니다. 이 후 아침에 이불 정리를 하지 않으면 습한 환경이 유지되면서 많이 번식하게 됩니다.
- 자고 일어나면 매일 매일 이불 정리와 이불 청소 및 강한 청소기를 사용하여 매트리스까지 청소하면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3) 동물의 비듬
- 주로 고양이나 개와 같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피부에서 나오는 비듬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동물의 비듬 및 각질은 같이 사는 반려동물의 주기적인 목욕시키기와 외출 후에 청결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곰팡이의 포자
- 습기가 많은 곳에서 환기를 시켜주지 않을 때 발생하며, 곰팡이에서 발생하는 포자가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 집안이 습할 때,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는 최대한 환기를 많이 시켜줌으로써 곰팡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환기가 힘든 경우에는 제습기를 이용하여 제습에 신경을 많이 써주는 것이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다양한 화학물질
- 다양한 화학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곤 하는데, 이는 담배연기, 오염된 공기, 향수 등 개인별로 다양하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최대한 화학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품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있기 때문에, 화장을 하고 난 후에는 자기전에 반드시 화장을 모두 지우고, 화장품에 들어있는 성분들 중에서 해로운 물질들이 있는 것은 피하고, 해로운 물질이 없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
1) 재채기
- 앞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말할 때, 가장 먼저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한번이 아닌 반복적인 재채기가 자주 발생합니다.
- 특히, 꽃가루등이 발생할 때에는 매우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은 마스크를 이용하여 꽃가루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콧물
-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르게 맑은 콧물이 흐르며, 코막힘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일명 "줄줄 흐른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맑은 콧물이 많이 발생합니다.
3) 코막힘
- 콧물의 발생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으로 비강이 붓고 염증이 생겨 호흡이 어려워집니다.
- 재채기만큼이나 가장 불편한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4) 가려움증
- 눈, 코, 목 등에서 가려움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가렵다고 눈을 비비기 시작하면 흰자위에 분포되어 있는 실핏줄(모세혈관)이 붓는 충혈이 됩니다. 눈이 가려울 때는 눈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제일 참기 힘든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참기 힘들 때는 약국이나 병원에 방문해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거나 약을 사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4. 환절기에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
- 환절기에는 기온과 습도가 급격하게 변하는데, 이런 급격한 온도 변화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1) 꽃가루의 증가.
- 봄철과 가을철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보니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면역력 저하.
-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감기 혹은 알레르기 비염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실내외 온도 차.
- 봄철과 가을철처럼 온도의 변화가 심할때, 대부분의 실내에서는 난방과 냉방(에어컨)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외부와의 온도 차이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5.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방법
1) 악물요법
① 항히스타민제
-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 일반적으로 비염의 치료에 많이 사용됩니다.
②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
- 코막힘이 심할때, 비강의 염증을 줄이고 부기를 완화시켜줍니다.
③ 탈감작 요법
-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면역 반응을 줄이기 위해 서서히 노출시키는 방법입니다.
- 이는 전문가가 반드시 지도하는 아래서 진행해야 합니다.
2) 비 약물요법
① 생활 환경 관리
- 집안의 먼지를 줄이고, 청소를 자주 하며,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생활 습관 개선
-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최대한 줄이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6. 예방방법
1) 꽃가루 예보 확인.
- 특히 꽃가루에 민감한 반응을 하는 사람들은 꽃가루 수치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2) 실내 환기
- 답답한 실내공기를 아침과 저녁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시켜 줍니다. 다만,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낮시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옷과 침구 관리
- 외출 후에는 반드시 옷을 세탁하고, 침구는 자주 세탁하고 소독하여 먼지 진드기를 줄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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